대죽일반산단·오토밸리 산단 주변
총 60억 투입… 대기환경 개선 기대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는 60억원을 들여 2020년 대죽일반산업단지와 오토밸리 산업단지 주변지역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 30억원, 도비 6억원 등 총 36억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하고 시비 24억원을 보태 총 6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미세먼지 및 유해대기오염 물질의 확산을 차단하고 흡수하는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은 잎사귀 면적이 넓으며 표면이 거칠고, 녹음이 지속되는 나무를 수직(복층), 수평(다열, 지그재그)으로 식재해 나무사이를 통과하는 미세먼지 등을 흡수하고 흡착할 수 있도록 숲을 조성하게 된다.

대산석유화학단지 주변은 환경부와 미국 나사(NASA)의 공동연구에서도 미세먼지와 특정대기오염물질의 농도가 높은 것으로 발표돼 지역 주민들로부터 대책마련 요구가 있던 곳이다.

이번 사업은 서산시에서 지난해부터 충청남도와 산림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대죽일반 산업단지와 오토밸리 산업단지 주변 녹지지역에 띠 형태로 조성하며, 산림청에서 선정한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수종 중 경관이 수려하고 주민의 취향에도 맞는 수종 위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맹정호 시장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 추진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와 대기질 오염을 저감시키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미세먼지 확산 차단은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이 되도록 조성하고, 2021년에도 국비를 지원받아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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