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
초등체육교사 확대·클럽기반 운동부 등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4일 ‘세종교육 학교체육활성화 추진 방안’을 주제로 한 브리핑에서 “일생동안 ‘스포츠 인권’을 누리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아동·청소년 시기 규칙적인 체육활동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며 “학교체육에 대한 역할과 기대가 커짐에 따라 우리 교육청에서도, 모든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종시교육청은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목표를 ‘스포츠로 활기찬 학교, 스포츠로 행복한 아이들’로 정했다.

3대 핵심 과제인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학교체육교육 운영 내실화 △바른 인성, 시민성을 기르는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선수,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을 추진해 학교체육 본연의 교육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알차고 내실 있는 체육교육과정 운영을 위해선 학교 급별 주당 체육수업 시수는 교육과정에 고시된 기준을 준수하고, 초등체육전담교사 지정 비율을 보다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유아 대상으로 하루 한 시간 이상 바깥놀이를 실시하고, 장애학생을 대상으로도 승마, 댄스 등 장애유형에 맞는 신체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정해진 규칙 안에서 협력을 배우고 사회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방과후와 점심시간 등 틈새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주도해 기획하고 참여하는 ‘교내스포츠리그’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클럽기반 지역형 학교운동부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생선수 저변을 확대하고 선수 인권과 학습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선수 발굴·육성시스템을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모든 학생을 위한 스포츠로부터 재능 있는 선수가 발굴되고, 공부와 운동을 함께하며 꿈을 이룬 우리 지역의 스포츠 스타와 체육전문가들도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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