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괴산 목도백중놀이 개최

▲ 26일 괴산 목도강수욕장에서 열리는 제17회 목도백중놀이에서 조선시대부터 1930년대까지 목도 나루터에서 성행했던 소금배가 입항해 소금·젓갈 등 생활필수품을 괴산지역 고추·콩·참깨·담배 등과 물물교환하는 장면을 재현한다.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불정면 소재 목도강수욕장에서 오는 26일 제17회 목도백중놀이가 열린다.

올해 목도백중놀이 행사는 '전통과 멋이 살아있는 정겨운 불정'이라는 주제로 세시풍속인 백중놀이를 통해 주민화합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홍보 및 소비 촉진을 위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소금배 재현, 전통민속놀이, 목도강변가요제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불정 옛 사진전, 추억의 교복 입어보기, 6.25음식 체험 등 부대행사와 함께 경로잔치도 마련된다.

특히, 이날 목도강수욕장에서는 조선시대부터 1930년대까지 목도 나루터에서 성행했던 소금배가 입항해 소금·젓갈 등 생활필수품을 괴산의 특산품인 고추·콩·참깨·담배 등과 물물교환하는 장면이 재현되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한편 백중(百中)은 농사일을 멈추고 천신 의례와 잔치를 벌여 노동의 고단함을 달래고 농사일에 지친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음식을 마련해 함께 먹으면서 전통놀이를 하는 세시풍속을 말한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