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이 1인가구 증가와 급격한 고령화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해 유관기관과 힘을 모은다.

군은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는 증평군과 괴산경찰서(서장 이유식), 증평소방서(서장 김정희), 한국전력증평괴산지사(지사장 조성준), 증평지역공동주택관리소장 협의회(회장 김광신)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외부와 단절한 채 생활하는 위기징후 가구에 대한 신속한 정보공유와 지원 강화를 골자로 한다.

협약에 따라 한국전력은 3개월이상 체납가구와 전력 사용량이 120㎾h 이하인 가구를, 증평지역공동주택관리소장협의회는 아파트관리비와 수도요금 등을 체납한 가구의 전수 확인·신고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경찰서와 소방서도 위기징후 가구에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구 방문 시 동행을 약속했다. 특히 경찰서는 단독가구와 유가족 등 자살 위험자에 대한 안전 확인에 힘을 보태기로 해 이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가능해졌다.

협약식에 참석한 홍성열 증평군수는 “협력기관의 관심이 보태지면 소중한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가 이웃을 살피고 도와주는 더불어 행복한 증평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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