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공공급식까지 영역 확대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료 학교급식을 추진한데 이어 농업기술센터 구내식당 공공급식으로까지 영역을 넓히며 지역 먹거리 선순환 구조를 선도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월 1일부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식재료를 공급받아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길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구내식당이 비록 작은 규모지만 우리 군의 친환경 농산물 뿐만 아니라 일반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공공급식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먹거리 유통을 위해 공공급식 영역을 점차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9월 한달 간 친환경농산물 109.5㎏, 축산물 30.1㎏, 일반 및 가공품 113.32㎏ 등 총 252.92㎏의 식재료를 공급 받았다.

군은 앞으로도 공공급식 영역에 친환경농산물과 생산이력이 확실한 로컬푸드 이용을 확대해 우수한 농산물 공급과 직원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자연스럽게 해결해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공공급식의 확대는 군민에게 안전하고 보편적인 영양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농업·농촌에 주어진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홍성군 푸드플랜에 기초한 지역 먹거리 생산·유통·소비 종합전략을 세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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