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선언·3대 목표 제시
환경교육센터 확충 등 추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모든 충남도민이 언제 어디서나 환경교육을 받고 이를 통해 지역 환경문제 해결에 스스로 나설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환경교육도시’를 선언했다.

도는 지난 20일 공주 고마아트센터에서 도교육청, 충남환경교육네트워크와 함께 ‘충남 환경교육도시 선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선언식은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지철 교육감, 남현우 충남환경교육네트워크 대표,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영상 상영과 경과 보고, 선언문 발표 등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선언문을 통해 ‘환경교육으로 하나 되는 행복공동체 충청남도’를 비전으로 △환경교육 토대 확충 △도민 환경 소양 함양 △지속가능한 충남을 위한 환경교육 역할 증대 등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도는 이를 바탕으로 환경교육 기반 강화와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사회환경교육 활성화, 환경교육 역할 강화 등 4대 전략 총 3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점 사업으로는 지역환경교육센터 확충 및 환경교육연수원 조성을 비롯해 학교환경교육지원센터, 환경교육 선도학교, 문제해결형 환경교육 전문인력 양성, 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등 운영이 손꼽힌다.

도는 이를 통해 도민들의 지역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체계와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판단이다. 해당 사업에는 도와 도교육청을 비롯해 도내 15개 시·군, 각급 학교, 산하기관, 지역환경교육센터, 사회환경교육기관,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여하게 된다.

양승조 지사는 “더 많은 환경교육 전문가를 육성해 유치원과 마을회관 등에 찾아가는 환경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태체험형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환경교육연수원을 건립해 내실 있는 환경교육을 보급하겠다”며 “충남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환경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기관·주체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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