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체육대회가 22일 오전 충북반도체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군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는 전국 82개 군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1위다. 이에 음성인구 10만 명 중 10%인 1만명에 육박하는 외국인 주민의 빠른 지역사회 정착과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등 외국인 주민과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네팔 포크, 인도네시아 보컬 그룹, 소피아 댄스팀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응원체조, 한마음 한길로, 지구를 굴려라, 행복의 다리 등 다양한 경기가 열리고, 우리민족의 전통놀이인 투호놀이, 제기차기, 팔씨름, 굴렁쇠 굴리기, 신발양궁 등의 경기도 진행됐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군민 10명 중 1명이 외국인 주민으로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하나의 축이 됐다"며 "외국인 주민이 자유롭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지역사회 기반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음성외국인도움센터가 주최하고 충청북도, 음성군이 후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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