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29억원 투입 120면으로 늘려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도심 한복판에 있는 제천의 대표 전통 시장인 중앙시장의 주차 환경이 확 좋아질 전망이다.

상권 활성화에 늘 걸림돌로 작용했던 주차장 부족 문제가 해소되면 도심 상권도 활기를 띨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중앙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정부로부터 모두 29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중앙시장 지하 주차장을 넓히고 개선하는 사업을 벌인다. 시는 우선 중앙시장 내 폐업으로 문을 닫은 채 방치된 지하 점포를 매입해 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2008년 이런 방식으로 70면의 주차 공간을 조성한 시는 이번에는 주차 공간을 120면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중심 상권 주변의 주차가 수월해져 시장뿐 아니라 인근 차 없는 거리 등의 주차난 해소와 함께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현재 중앙시장에 조성 중인 ‘육아 종합지원센터’ 들어서면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방문객들의 주차 수요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중앙시장 주차장 개선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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