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침수지역 매포읍 평동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선정
하천 정비·배수 펌프장 신설

▲ 단양군이 413억규모 매포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사진은 현지 실사 모습.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간 협업사업으로 부처별 단위사업을 지역단위 생활권 중심으로 추진해 재해위험 예방사업의 투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된 사업은 ‘평동 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매포읍 평동리 일원에 총 사업비 413억(국비 207억원, 지방비 206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주요 내용은 지방하천정비 2.66㎞, 소하천 정비 0.51㎞, 우수저류지 1개소 신설, 배수펌프장 2개소 신설, 우수관로 정비 1.29㎞ 등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매포읍 평동리 일대에 1232세대 3130명이 재해위험에서 안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가지 38㏊와 농경지 5㏊에 해당하는 면적에 재해예방 효과도 예상된다. 매포읍 평동리 일원은 과거 태풍 및 집중호우 발생 시 하천 및 우수관로 통수능 부족에 따라 상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2006년에는 지방하천인 대가리천이 2018년에는 소하천인 도곡천이 범람해 지역주민의 재산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2006년 이후 수차례 침수 피해와 수해 복구가 반복된 지역이나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아 주민의 생명과 재산피해 위험이 상존해 2007년 3월 대가리천 하천 기본계획 수립, 2017년 12월 단양군 소하천 정비계획 수립 등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마련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 5월 신청한 공모사업이 6월 행안부 발표심사, 주민설명회, 심의위원 현지실사를 통해 최종 확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이번 사업은 관련 부처(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간 협업이 이루어지며 194억원에 해당하는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주민들의 인명·재산피해와 직접 관련한 ‘평동 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선정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단양군을 만들기 위해 저를 비롯한 600여 공직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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