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315개 전 마을에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은 농어촌지역 고령화와 기존 마을방송 방식의 시간적·공간적·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마을 이장이 휴대전화기를 통해 기존 마을회관 스피커, 휴대전화, 유선전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민들에게 방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서비스에 따라 주민들은 언제 어디서나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을방송을 청취할 수 있으며 특히, 정보통신기술의 접목으로 주민들의 방송 청취 현황과 재청취 등 상호 간 피드백이 가능해 정보전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 농어촌지역 고령화에 따라 이용 방법의 편의성을 고려해 주민은 평소 전화 받을 때와 마찬가지의 방법으로도 이장의 방송을 듣는 방법을 활용함으로써 고령의 주민들도 쉽게 방송을 청취할 수 있다.

기존 스피커 방식의 마을방송시스템의 경우 서천군 전역에 구축 시 약 6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군은 구축비를 95%를 절감한 국비 2억 원과 군비 5000만 원을 투입해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을 도입했다.

군은 23개 시범마을을 대상으로 운영한 결과 80% 이상의 방송 청취율의 성과가 도출돼 전체 마을 확대 운영을 위해 각 읍·면 이장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추진하는 등 시스템 구축에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스마트 마을방송에 가입한 마을주민들은 041-952-8300으로 걸려오는 전화로 마을 이장의 방송을 청취하거나 스마트폰에서 '서천군 스마트마을방송 주민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방송을 청취할 수 있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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