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유일’ 2019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공모 선정
결성읍성 둘레길·홍주성천년여행길…“역사·아름다움 담았다”

홍성군이 걷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한국관광공사에서 걷기여행 붐의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2019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공모에서 충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019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공모에는 홍성군 외에도 부산 동구, 강원 동해, 경북 영양, 강원 양구, 경북 봉화 등 총 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결성향교. 사진=홍성군 제공
결성향교. 사진=홍성군 제공

이번 공모사업에 홍성군은 ‘결성읍성 둘레길’과 ‘홍주성천년여행길’을 제출해 축제 개최 예산 2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결성읍성 둘레길 걷기 축제는 오는 11월에 개최되며 왕복 약 6㎞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결성농요 농사박물관을 출발해 결성향교, 석당산(결성읍성) 입구, 결성초등학교, 석당산 정상, 일제송진채취군락지, 결성읍성(해자, 옹성, 치성), 결성동헌, 결성 형방청을 거쳐 결성면행정복지센터로 도착한다.

코스에는 결성농요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결성농요 농사박물관,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지로 유명해진 결성동헌과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가 서려있는 석당산 일제 송진채취 군락지 등 선열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많은 문화재가 있어 걷기를 통한 역사교육의 참 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 열리는 홍주성천년여행길 걷기대회는 여하정을 출발해 조양문, 대교공원, 역사공원(천주교순레길), 의사총, 기념탑, 들꽃사랑방, 매봉재, 홍주향교, 대교공원을 거쳐 다시 조양문을 지나 여하정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이 갖고 있는 역사가 깃든 문화재와 걷기여행길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걷기여행의 즐거움을 알리고, 더 나아가 걷기축제 참가자들에 홍성군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나연 기자 jinny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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