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대축제 첫날,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줌마노래방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아줌마대축제 첫날,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줌마노래방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아줌마대축제 첫날,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줌마노래방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줌마노래방에는 15명이 참가해 각자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한껏 뽐냈다.

참가번호 1번으로 참가한 유성구 전민동에 거주하는 이재록 씨는 수줍은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열창하며 아줌마대축제의 흥을 끌어올렸다.

이어 참가한 용문동에 거주하는 이혜숙 씨 역시 떨린 긴장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김수희의 ‘남행열차’를 화끈하게 부르면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아줌마들의 치열한 노래경연은 한 시간 반이 넘도록 그 뜨거운 열기가 식지 않았다.

메인 부스 앞에 모인 관객들은 저마다 자신이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외치며 축제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5명의 노래경연이 끝나고 순위를 발표를 하는 대망의 순간.

1등의 명예는 ‘천년바위’를 멋들어지게 부른 참가번호 11번 남용순 씨에 돌아갔다.

남용순 씨는 빼어난 가창력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큰 호응을 얻어 1등을 차지하게 됐다.

그는 “어젯밤 지인의 소개로 충청투데이의 아줌마대축제에 방문하게 됐다”며 “첫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행운을 얻게 돼 뿌듯하게 생각하며 다음 축제때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운 기자 energyki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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