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은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성명서 발표했다.

충북도연맹은 성명서를 통해 “2018년은 남북관계의 진전이 급속히 이루어진 한해였다”고 전제, “그러나 그 이후 올해 남북관계는 어떠한지 되물을 수 밖에 없다”며 “계속해서 미국의 눈치만 보느라 남과 북의 관계는 한발도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전농 충북도연맹은 “올 봄 통일트랙터를 북에 보내 남과 북의 농업을 연결하고 민족적인 먹거리계획을 세우는 첫 걸음으로 통일트랙터 남북공동경작을 하고 싶었지만, 그 소망은 대북제재로 인해 이뤄지지 못했다”고 아쉬워 했다. 또한 “오늘 북의 식량증산을 통한 영양상태개선 및 토양보전을 위한 농업공동경작사업 유엔제재 및 면제 승인요청서를 발송할 것”이라며 “통일부는 더 이상 유엔제재를 논하지 말고 남북농민이 손잡고 공동경작을 통해 식량을 증산할 수 있도록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농 충북도연맹은 “9·19 남북공동선언 당시의 취지에 맞춰 전쟁을 영원히 끝내고 평화체제로의 전환이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라며, “남과 북의 이질성이 가장 적은 것 중의 하나가 농업”임을 강조했다. 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