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도·시·군 인구정책 실·과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 극복 정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초저출산 극복을 위한 도민 제안사항을 바탕으로 도의 저출산 극복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도민 제안 검토 결과 보고와 추진 상황 설명, 신규 시책 발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도는 이번 보고회에 앞서 지난 6월 26일 열린 초저출산 극복 대토론회에서 취합한 도민제안 총 365건 중 단순의견 85건을 제외하고 280건에 대해 정책 반영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도민 제안은 △보육·돌봄 130건 △일자리·청년 61건 △결혼·임신·출산 48건 △교육 38건 △주거 3건 등으로 보육·돌봄 분야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다.

도민 제안 검토 결과 101건이 이미 추진 중인 사항으로 나타났으며 정책에 바로 반영한 사항은 57건이다.

또 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55건, 현실적으로 수용이 어려운 제안은 67건을 집계됐다.

도에 도민제안을 반영한 내용은 청년 대상 결혼자금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가칭)행복결혼공제사업, 가구 소득에 관계없이 첫 아이 출산 시 산후조리도우미 파견, 생애주기별 부모 교육 시스템 구축과 이력 관리제 도입 등이다.

도는 정책에 반영 가능한 제안에 대해서 관계기관 및 서비스 대상자 등과 논의해 시행시기 등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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