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가 19일 충북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균형발전을 언급하며 충북지역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충주 건국대 의전원 정원의 원상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지역 의과대학 정원을 확대하고 충주 건국대 의전원 정원을 원상복귀해달라는 주장이 나왔다.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는 19일 충북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지역 의과대학 총 정원을 최소 144명 이상 확대하고 충주 건국대글로컬캠퍼스 의전원 40명을 즉각 원상태로 복귀시켜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본부는 "의대 정원조차 인구가 비슷한 타 시·도에 비해 매우 적게 배정되고, 심지어 충북으로 배정된 충주 건국대글로컬캠퍼스의 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까지 편법으로 서울에서 운영돼 분노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충북지역 의과대학 정원은 법적으로 충북대 49명과 충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40명으로 총 89명으로 인구가 비슷한 강원267명(3위, 154명)과 전북235명(5위, 183만)보다 매우 적게 배정된 상태다. 여기에 건국대가 의과대학을 의전원으로 전환한 후 대부분의 교육과정을 서울캠퍼스에서 운영해 사실상 충북지역 의대정원은 49명에 불과하다.

한편 2017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와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충북지역 인구 10만명당 치료가능 사망률(58.5명)과 입원환자수 연평균 증가율(7.3%)이 각각 전국 1위이며, 의사 수는 2417명(전국 14위)이고 의료기관수는 1751개소(전국13위)로 집계돼 전국 최하위권이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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