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신안산선 직결' 충남 도정 역량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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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신안산선 직결' 충남 도정 역량 총집결
  • 김대환 기자
  • 승인 2019년 09월 19일 18시 55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9월 20일 금요일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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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자문단 첫 회의 개최, 당위성·논리 개발 뒷받침
"환승 계획, 시설 통일성 저해…국가철도망 측면 직결 필수"
사진 = 서해선 복선전철 위치도. 충청투데이 DB
사진 = 서해선 복선전철 위치도.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서해선 복선전철과 신안산선의 '직결' 당위성과 대정부 설득 논리 개발을 뒷받침할 자문기구가 첫 발을 떼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충남도는 철도 및 철도물류, 교통, 도시교통, 교통계획 분야 전문가와 도 공무원 등 10명으로 서해선-신안산선 직결 관련 정책자문단을 꾸리고 19일 도청 상황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나소열 도 문화체육부지사와 자문위원,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국토교통부의 서해선-신안산선 '환승' 추진에 대한 직결 필요성 주제 발표와 자문위원의 자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형철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서해선과 신안산선 환승 계획은 철도 시설의 통일성과 일관성을 저해하고 철도 운용 효율과 승객 편의 제공 측면에서도 불합리하다"면서 국가철도망 구축 측면에서 직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주요 철도가 서울과 직결된 상황에서 우리나라 서해안을 종단하는 서해선만 유일하게 환승으로 계획된 것은 지역 발전을 선도해야 할 철도교통망 구축을 간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석한 자문위원들도 국토부의 2010년 기본계획 고시문과 2015년 서해선 착공식 보도자료, 한국철도시설공단의 2016년 연구 자료 등을 근거로 당초 정부가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직결하려고 했던 점을 지적하며 환승 계획 철회 및 직결에 뜻을 모았다.

한편 3조 7823억원을 투입해 건설 중인 서해선은 홍성에서 경기 송산까지 90.01㎞로 현재 52.9%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고 3조 3465억원이 투입되는 신안선은 경기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44.6㎞ 구간으로 최근 착공했다.

2015년 홍성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국토부는 서해선에 시속 250㎞급 고속전철을 투입해 서울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최근 착공한 신안산선의 경우 전동차 전용 철도로 설계 중이다.

이대로라면 제원이 다른 서해선 차량은 신안산선으로 진입할 수 없게 되며 초지역에서 신안산선으로 환승할 경우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94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7월 국토부를 찾아 서해선 직결을 건의했으며 도내 시장·군수와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등도 잇따라 직결 촉구 공동건의문 등을 내며 지역 여론을 결집 중이다.

나소열 부지사는 "서해선이 신안산선과 직결될 수 있도록 정책자문단 자문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반영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건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