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량 전년比 47% 증가
농가 경영비 절감 효과 톡톡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석세)가 센터 내 미생물 배양관 생산시설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미생물 배양관은 농업용 및 축산용 미생물을 공급하는 시설로, 농업용 미생물의 경우에는 토양개량, 병충해 예방, 생산성 증대 및 착색, 당도를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다. 축산 미생물의 경우에는 가축의 소화 흡수율을 높이고 축사 소독 및 악취 제거 등에 효과가 있어 축사 환경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미생물 배양관 운영을 통해 연중 공급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동절기에는 축산 농가뿐만 아니라 시설원예 농가에 공급이 가능하고 봄맞이 토양개량이나 겨울철 액비제조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미생물 사용농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예년보다 30% 증가한 연간 400여t을 공급하고 배양시설 가동을 최대로 활성화할 예정이다.

올해 미생물활성수(BMW) 거점 생산시설을 신축해 미생물활성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친환경미생물 공급량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391t(7077회)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기술 조기정착과 안전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농업인들의 미생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험연구 사업을 병행해 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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