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서 의심사례 인접 충남 공포 충남 도계장 차량방역등 예방활동 만전

전북 익산에서 발견된 가금류 인플루엔자(AI) 의심 바이러스 공포가 인접지역인 충남 전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전북 익산에서 조류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바이러스가 발견,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서는 등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내 최대 축산지역인 홍성군, 천안시, 서산시, 태안군 등에서도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움직임이 부산하다.

특히 홍성군은 인플루엔자 의심 바이러스가 발견된 전북 익산지역의 종계장 또는 부화장으로부터 가금류를 들여온 사육농가(4농가, 16만수)를 긴급 파악하고 특별관리에 들어갔다.군은 전북 익산지역 종계장과 부화장으로부터 가금류를 들여온 농가에 대해 임상증상 유무를 수시로 관찰하고 있으며 전염병 의심축 발생 시, 이동통제와 방역 등 즉각 조치에 들어갈 방침이다.

군은 또 가금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가금류 사육 농가에 소독약을 긴급 지원하고 있으며, 소독 전용차량 4대를 동원, 순회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이 밖에도 가금류 전체 사육농가에서 매일 1차례 이상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공수의 등 14명의 예찰요원들이 매주 1차례 농가에 전화를 걸어 임상관찰 결과를 점검하던 것을 예찰요원들이 1주당 2차례 이상 전화 점검토록 하고 있다.

군은 1000수 이상 가금류를 사육하는 전업농 84농가에 대해서도 예방대책과 발생동향 등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리고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에 대해 소독을 실시토록 했다.

현재 충남도내 다른 시·군들도 가금류 예찰활동과 방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익산에서 집단 폐사한 종계(씨암탉)에 대한 최종 확진결과가 고병원성 AI 감염으로 판명될 경우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 관계자는 "충남지역으로의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9개 도계장 출입자와 차량의 소독철저, 철새도래지 천수만 철새 분변검사 확대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기존의 예찰활동을 한 단계 강화함으로써 가금류 사육농가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