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형 행정사무감사로 대안제시
행정에 대한 감시·견제역할 수행
선진지 견학 등 통한 전문성 제고
내부쇄신·청렴강화… 투명한 의정

▲ 제8대 청양군의회는 ‘군민을 섬기는 의회!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행복을 이끄는 의회’라는 의정목표로 군민과 소통하며 7명의 의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사진은 행정사무감사 대비 사업장점검. 청양군의회 제공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제8대 청양군의회는 변화의 물결속에서 지방분권을 통한 지역발전 도모를 위해 ‘군민을 섬기는 의회!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행복을 이끄는 의회’라는 의정목표로 군민과 소통하며 7명의 의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청양군의회는 지난해 7월 2일 제245회 임시회부터 올해 7월 제256회 임시회까지 9번의 임시회와 3번의 정례회를 거치면서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 매 회기 최선을 다해왔다. 총12회 125일간의 회기를 운영하며 172건의 조례안과 예산결산안 10건, 기타 16건으로 총 198건의 의안을 처리하였으며, 2차례의 행정사무감사와 군정질문을 실시하는 등 일하는 의회상을 구현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제8대 청양군의회는 의원 발의 조례안 13건, 결의문 채택 2건, 5분발언 6건을 처리하며 군민과 함께 호흡하며 노력하는 선진의정을 적극 추진했다.

◆군정 견제 및 합리적인 정책대안 제시

제8대 청양군의회는 의회 본래의 기능인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 뿐 아니라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해 온 의원들의 역할이 돋보였다.

의원들은 밀착형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난해 8월에는 토목 및 건축공사시 철근 사용 개선, 농업법인 보조금 지원 사업 추진 철저 등 90건에 대한 시정요구와 건의로 군 정책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또 올해 실시된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공기관 등에 대한 위탁사업 관리 철저, 마을 체육시설 및 운동기구 사후관리 철저 등 119건의 시정요구 및 건의를 통해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관계법령을 인용한 강도 높은 질의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지난해 실시된 군정질문에서는 매년 반복되는 가뭄피해에 대한 항구대책, 공공시설 적자 운영 개선 대책 등 17건의 군수에 대한 질문과 실과장 대상 139건 등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 집행부의 대책을 강구하는 등 민의의 대변인 역할을 했다.

이와함께 지난 1년 동안 예산안과 결산승인안 심사를 위해 총 6회의 예산결산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운영기간 동안 총 4000여억원의 예산을 심의하면서 대규모 정책사업보다는 군민을 위한 현안사업 및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선심·낭비성 사업의 감액을 통한 예산절감 방안에 중점을 두고 심사·의결했다.

한편 의원들은 집행부와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집행부의 업무추진 상황 파악과 함께 군정 현안에 대해 건전하고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 설맞이 전통시장 방문.  청양군의회 제공
▲ 설맞이 전통시장 방문. 청양군의회 제공

◆우수사례 벤치마킹 위한 현장 견학

제8대 청양군의회는 타 지자체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의원으로서의 시야를 넓히고 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선진 농업시설과 도시재생사업, 자연자원을 이용한 관광상품화를 위한 부여와 순천, 담양 방문부터 올해 6월 논산과 목포견학까지 전국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접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을 펼치는 등 청양 발전을 위한 정책반영의 접목 가능한 수범 사례를 발굴하여 군정에 반영했다.

특히 청양군이 지역 농업 활성화와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로컬푸드 생산자 직판장 신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와 대전 유성구 품앗이 마을 등을 방문해 머리를 맞대며 로컬푸드 가공식품의 생산과 유통시스템에 대한 세밀한 조사 등을 통해 직판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8대 개원 첫 국외 의정연수로 4박 5일의 일정동안 일본 지방자치단체 의회를 방문 운영제도에 대한 의견 교환과 도시재생사업 성공지역,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하며 선진사례에 대한 견학을 통한 견문을 넓힘과 동시에 우리 군 현황과의 비교 연구를 통한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을 위해 고심하는 계기가 됐다.

◆의정 능력 함양 위한 의정연수 실시

제8대 청양군의회는 초선의원이 5명으로 의정 활동이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가 있었으나 7명의 전 의원은 공부하는 의회, 전문성을 갖춘 의회로 변모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방선거가 끝난 지난 6월 의원당선자 교육을 시작으로, 전문기관을 통한 3차례의 타시군 의회와의 합동 연수와 3회의 자체 업무 연찬 등모두 6차례의 교육 연수를 통해 조례안 제정 및 심사기법과 예결산 심사기법 등 의원으로서의 기본 자세와 전문성에 대해 교육, 타시·군의회와의 의정활동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의원발의 조례안 13건을 포함 모두 172건의 조례안을 처리하였으며, 예산결산 심사 10회, 행정사무감사 2회, 결의문 3건, 5건의 5분발언을 실시하는 등 내실있고 생산적인 의회를 운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 국민 안전사고 예방 거리 캠페인.  청양군의회 제공
▲ 국민 안전사고 예방 거리 캠페인. 청양군의회 제공

◆각종 주요사업장 현장점검 활동

제8대 청양군의회는 생활현장 곳곳에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발전과 군민복지라는 양 수레바퀴를 끌고 그 어느 때 보다도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회기 중 2차례에 걸친 정기 주요사업장 답사를 통해 군의 주요 현안사업장과 시설 등 36개소를 방문하여 문제점을 찾고 개선 조치토록 하였으며, 회기와 상관없이 수시로 찾아 민원불편사항 청취와 대안 제시는 물론, 지적·시정요구사항의 이행유무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의원들은 현장 점검을 통해 일회성·보여주기식 의정활동이 아닌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군민의 삶이 개선될 때까지, 지역이 한 단계 더 성장할 때까지’ 현장에서 답을 찾아 발로 뛰는 의회의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렴하고 투명한 의정운영 강화

내부쇄신을 통한 청렴강화, 군민신뢰 제고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8대 의회가 스스로 먼저 깨끗하고 투명한 의회로 거듭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8대의회 의원 모두는 지난 4월 임시회에서 ‘청양군의회 의원 행동강령조례’, ‘청양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을 개정해 더욱 '깨끗한 정치'를 펼치겠다는 각오와 의지를 표명했다.

이로 인해 의원들의 가족채용제한, 알선·청탁 금지, 의원의 사적 이해관계 신고, 사적 노무요구 금지 등이 강화되면서 의원들의 청령도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최근 일부 의회의 외유성 관광으로 사회적 비난의 중심이 되었던 의원들의 국외공무여행에 대해서도 사전 심의과정이나 사후보고 절차 등을 강화해 국외연수의 투명성을 제고했다.

이와함께 의원들의 5분발언으로 구축된 회의중계시스템을 통해 군민들에게 행정사무감사와 군정질문 등 의회의 활동 모습을 실시간 생생히 전달함으로써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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