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준공 및 입주 기념행사 개최
임대주택 80호·실버복지관 건립
어르신 맞춤공간…편의·접근성 우수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 조치원읍 신흥사랑주택이 모습을 드러낸다.

세종시는 오는 27일 조치원읍(신흥리 11-1번지 일원)에서 신흥사랑 준공 및 입주 기념행사를 연다.

임대주택 80호와 실버복지관(부지 3473㎡에 연면적 6658㎡)으로 구성된 신흥사랑주택은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의 공공실버주택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을 알렸다.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만 65세 이상의 고령층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주거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기획됐다. 복지 기능까지 갖춘 복합형 공공임대주택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의료·문화·복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26㎡ 50호와 33㎡ 30호 두 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는데, 문턱을 없애고 응급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버복지관은 강당, 건강관리실, 식당, 미용실, 도서관, 일자리 공간을 갖추고 있다. 시는 사업 초기부터 조치원발전위원회, 신흥사랑주택 추진협의체 회의, 나눔회의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설계와 운영계획에 반영했다. 입지 및 기대 효과도 크다.

신흥사랑주택은 내년 하반기 이전할 예정인 세종시보건소(옛 교육청 청사)와 가까워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조치원역, 버스터미널, 세종전통시장 등 생활편의 시설과도 접근성이 우수한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집이 없는 저소득 어르신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료를 주변 지역의 30~40% 수준으로 책정했다는 점이 주목을 끈다. 자격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영구 거주할 수 있다. 총 80세대 중 45세대가 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적격자 20세대는 이달말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임대주택은 세종시설공단에 위탁해 운영하고, 복지관은 민간위탁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며 “신흥사랑주택 외에 사랑의 집짓기 사업, 세종형 쉐어하우스 보급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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