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한 포체티노 감독 "계획대로 안 풀린 경기…정신력 길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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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한 포체티노 감독 "계획대로 안 풀린 경기…정신력 길러야"
  • 연합뉴스
  • 승인 2019년 09월 19일 08시 09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9월 1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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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토트넘 이제 어린 팀 아냐…감독이 실망하는 것 당연"
▲ [EPA=연합뉴스]
▲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무승부 후 실망감을 드러내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19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우스의 게오르기오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긴 후 "전반부터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라의 연속 골로 2-0으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상대 다니에우 포덴세와 마티외 발뷔에나에게 잇따라 골을 내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에 올라 리버풀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토트넘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승점 1을 따내는 데 그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다음 상대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다.

뮌헨은 첫 경기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3-0으로 제압하고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의 어깨는 한층 무거워졌다.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20분이 지나도록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케인의 첫 골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에 의한 것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전반 내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며 "준비한 계획이 있었지만, 그것을 따르지 않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는 시즌 초반 상대에게 너무 많은 기회와 골을 내주고 있다"며 "이 부분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경기력을 개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 자신을 더 채찍질하는 것뿐"이라며 "훈련은 더 어려워져야 하고 선수들은 정신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인도 포체티노 감독의 지적에 동감했다.

비록 선제골을 넣기는 했지만, 경기 내내 그가 기록한 유효슈팅은 1개뿐이었다.

케인은 "감독이 실망한 것은 당연하다"며 "그가 토트넘에 부임한 지 5년이나 됐지만, 우리는 여전히 첫해에 저질렀던 실수들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제 어리고 경험 없는 팀이 아니다"라며 "지금의 부진을 극복하고 더 나아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토트넘은 뮌헨의 조별리그 2차전은 다음 달 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trau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