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KAIST가 18일 대전 본원 행정 분관(N2)과 대강당(E15) 건물에서 각각 ‘융합기초학부’ 설치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융합기초학부’는 KAIST가 전문적인 역량뿐만 아니라 초학문적인 사고력을 갖춘 지식창조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치한 새로운 학부 교육 과정이다. 특히 학생 스스로가 자신이 원하는 진로·관심 분야에 따라 개인맞춤형으로 전공 교과목을 직접 설계해서 공부한다는 게 ‘융합기초학부’의 가장 큰 특징이다.

KAIST는 내년 3월부터 ‘융합기초학부’를 본격 운영할 방침인데 이를 위해 오는 11월에 1학년인 새내기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 모집에 나선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신성철 총장을 비롯해 이광형 교학부총장·박현욱 연구부총장·채수찬 대외부총장·김종득 융합기초학부 설립추진단장 등 주요 보직 교수와 학생·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학문 사이의 경계를 허물 6개 융합기초 교과목은 △융합학문을 위한 기초 현대 물리 △유기화학 반응의 기초 △분자생물학과 유전체의 이해 △응용수리모델링 △초학제 간 데이터 구성 △경영자를 위한 경제학 등이다.

또 중점 교과목군은 △데이터 및 AI △기계 및 정밀 △헬스케어 △에너지 및 환경 △소재 및 물질 △스마트시티·라이프 △문화·미디어 △경영 ·창업 등 모두 8개로 이뤄졌다.

이들 교과과정은 학생의 관심 주제와 연계해 개인맞춤형 교과목 형태로 운영되며 멘토 교수로부터 교과목 설계와 진로 상담에 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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