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 정상회의
알고아+4 국제유기농업정책회의 개막
31개국 참가… 이차영 군수 지원정책 발표
올해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정상회의에는 아시아지역과 아프리카·유럽·북미·남미 등 5개 대륙 31개국 120여 명의 해외 지방정부 단체장 및 유기농 지도자들이 모여 오는 20일까지 사흘간 세계 유기농업 정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특히 이번 알고아정상회의는 IFOAM(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세계이사회 및 대륙간 유기농민단체 네트워크(INOFO) 워크숍과도 연계해 개최되며 알고아의 영향력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더불어 올해 초 알고아에 가입한 충주시, 음성군 등 국내 타 시·군도 이날 개회식에 동참하며 국내에서도 알고아를 확산하는 기회가 됐다.
이날 개회식 후 이차영 괴산군수는 괴산군 유기농업 육성 지원정책을 발표해 유기농업군 괴산군의 위상을 높였다. 이 군수는 발표에서 대한민국의 유기농 역사와 함께한 괴산의 과거를 소개하고, 현재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인 유기농업 공영관리제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어 충남 홍성군의 유기농업 육성정책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신규사업인 임신부 친환경농산물 행복꾸러미사업, 친환경의무자조금제도 등도 소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 기간에는 괴산군의 알고아 의장국 연임에 관한 사안도 논의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식량체계 구축을 통한 유기농업 확산 지원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괴산군은 알고아를 통해 형성된 국제 유기농 네트워크를 국내 유기농 발전에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향후 유기농산업의 국내외 확산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계획도 수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괴산= 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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