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너무나 빠르게 확산되는 가짜뉴스나 허위정보, 이런 것들이 공정한 언론을 해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경없는기자회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사무총장과 세드릭 알비아니 동아시아 지부장,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 등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언론의 자유를 이렇게 침해하는 것은 그뿐만이 아니라고 본다"며 "우선 언론 자본, 또는 광고 자본의 문제, 그리고 또 속보 경쟁, 그리고 서로 아주 극단적인 입장의 대립, 생각이 다른 사람들 간의 아주 증오와 혐오 등도 공정한 언론을 해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경없는 기자회의 노력 덕분에 언론의 자유를 지켜내는 데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국경없는기자회가 전세계 언론 자유의 옹호를 위해큰 공헌을 해 주신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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