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H.R.H. Prince Mohammed bin Salman Al Saud(이하 모하메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왕세자와 통화를 갖고, 사우디 동부지역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 등 최근 중동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5분 동안 가진 통화에서 "사우디 석유생산의 핵심 인프라인 동부지역 압카이크(Abqaiq)와 쿠라이스(Khurais) 석유시설에 드론 공격이 발생, 큰 피해를 입은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왕세자와 사우디 국민들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모하메드 사우디 왕세자는 "국제사회 안보를 위협한 현 상황을 규탄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주요한 유전지역에 대한 유례없는 공격으로 중동지역을 비롯해 글로벌 석유공급시장이 위협받는 피해가 생겼다"며 "UN 등 국제사회와 공동진상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하나의 목소리로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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