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재해·재난 시 건축물 안전사고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축 전문가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민관협력 신속대응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18일 시청에서 이춘희 시장과 박진만 세종건축사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해·재난 시 건축물 안전사고에 대한 민관협력 신속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구성된 세종건축사회 재난안전지원단은 대규모 재난에 따른 건축물의 붕괴 및 화재사고 등 위해요인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건축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양 기간은 이번 협약에 따라 건축물의 안전사고에 대비한 성능보강대책 마련에 공동 노력하고, 사고 발생 시 구조안전에 대한 긴급점검 등에 협력하게 된다.

재난안전지원단은 평소 재해·재난 취약건축물의 점검계획 수립 시 안전성능 보강을 위한 자문을 제공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히 투입돼 건축물 긴급점검 및 구호활동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시민 안전을 위해 민간 건축전문가와 상호 협력해 건축물 안전사고에 대비할 것"이라며 "앞으로 안전사고 발생 시 민관이 상호 협력해 구조 활동을 전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세종건축사회 소속 건축인과 시청 관계 공무원은 협약식 뒤, 도시 확장에 따른 건축행정서비스 개선책 등 건축문화 발전 및 건축기술 향상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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