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의회가 18일 천남동 대규모 지정폐기물 매립장 재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회는 결의문에서 “A사는 천남동 일원 8만 6400㎡에 매립 기한 30년, 매립 높이 123m의 지정폐기물 매립시설 설치를 위한 한경영향평가 준비서를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했다”며 “2012년, 2016년에 이어 또다시 매립장 설치를 추진하는 것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의회는 “원주지방환경청은 폐기물 매립시설 인근이 주거 밀집 지역이고 바이오첨단농업단지 조성 예정지임을 고려해 이 사업을 불허하라”며 “매립장 조성 계획이 취소될 때까지 총력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신 의원 등은 이 의안 제안 이유에서 “전국에서 발생하는 폐고무류, 폐석면, 의료폐기물 등이 무차별적으로 반입되고, 운반·매립 과정에서의 소음, 악취, 분진, 침출수로 시민들이 고통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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