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현장평가 등 진행… 내년 선포식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내년에 ‘미식 도시 선포’를 준비 중인 제천시가 ‘맛집 중의 맛집’ 발굴에 나섰다.

시는 믿고 먹는 제천 음식을 발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가칭 ‘제천 맛집’ 인증 신청을 받는다. 사업주가 6개월 이상 이 지역에 주소를 두고 거주한 한식·일식·중식·분식·간식 업소 중 일반음식점으로 영업 신고한 지 3년이 지난 곳이 신청 대상이다.

시는 신청 음식점을 대상으로 △서류평가(1차 심사) △설문평가단 심사와 빅데이터 분석(2차 심사) △가산점 평가(3차 심사) △현장 평가(4차 심사)를 거쳐 제천 맛집 3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평가단의 맛 평가, 위생 암행조사, 업주 심층 면접도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제천 맛집 선정 후 시민, 관광객, 미식가들을 위한 메뉴 사진과 스토리가 담긴 책자, 맛집 영상을 제작해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제천 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내년에 ‘맛의 도시 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제천은 청풍호반과 의림지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음식이 맛있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영업 중인 음식점은 2600여곳에 달한다. 시는 그동안 한방 건강 음식 브랜드인 ‘약채락’ 업소(19곳), 착한가격 업소(33곳), 시·도 모범업소(70곳), 밥맛 좋은 집(14곳) 등 기관·부서별로 지정한 음식점을 홍보해 왔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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