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 열전… 한국대표 10명 참가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2019 청주 세계 휠체어펜싱 선수권대회'가 17일 그랜드프라자 청주호텔에서 개막해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국제휠체어절단장애인스포츠연맹(IWAS)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34개국 350여명의 선수를 포함한 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한국대표는 10명이 출전한다. 1998년 독일 오이스키르헨에서 최초로 열린 후 올해로 8회째인 이 대회는 아시아권에서 처음 개최되는 것이다.

선수들은 오는 23일까지 개인·단체전 플뢰레, 에페, 사브르 등 2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 대회에는 '2020 도쿄 패럴림픽' 참가 포인트가 걸려 있다.

개막식은 최충진 대한장애인펜싱협회장의 개회 선언, 루디 반 덴 아베레 IWAS 회장의 대회사, 이시종 충북지사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최충진 회장은 “휠체어펜싱의 저변 확대를 위해 5년 간의 준비 끝에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성공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휠체어펜싱은 하반신 마비 증상을 보인 제2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들의 재활 치료에서 시작됐다. 1960년 로마 장애인올림픽 경기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됐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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