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 보건소가 A형간염 안전성이 확인될 때 까지 조개젓 섭취를 중단해 줄 것을 권고하고, 관내에서 생산 중인 조개젓 제품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2019년 A형간염 유행의 주요 원인이 조개젓이라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른 것으로, 시 보건소는 관내 7개 제조업소의 9개 제품을 수거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 된 제품은 회수·폐기 및 판매 중지 할 계획이다.

서산시의 2019년 A형간염 신고 건수는 80명(9월 16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간 36명 대비 약 2.2배 증가했으며 이중 30~50대가 전체 신고 환자의 77.5%(62명)를 차지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그동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접촉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며, A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조개젓에 대해서는 판매 및 유통을 중지시키고 있다.

김지범 보건위생과장은 “A형간염 예방 및 전파 차단을 위해 A형간염 안전성 확인 시까지 조개젓 섭취 중단하고 조개류 익혀먹기, 요리 전과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안전한 물 마시기,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 먹기, A형간염 예방접종 등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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