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천농협, 유통시설 건립 진행
최신 선별·포장·저장설비 등 계획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약용 작물 APC) 지원 사업’ 공모에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서면·현장 발표 평가를 거쳐 이 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 선정을 위해 올 한해 남제천농협과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준비를 해 왔다. 이로써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산지 농산물의 규격화·상품화에 필요한 집하·선별·저장 및 출하 등의 기능을 하는 유통 시설 건립에 나선다.

사업자로 선정된 남제천농협은 덕산면 도전리 일원에 국비를 포함해 사업비 57억원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2189㎡ 규모로 건물 2개동에 저온 저장 창고, 선별장, 사무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2020년 말 준공이 목표다. 최신의 선별, 포장, 저장 설비 등이 들어서는 APC는 제천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약용 작물에서 과수류와 양채류까지 취급하는 시설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상천 시장은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약용작물 APC) 건립 지원을 통해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유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와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한방 특화도시로서의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