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이 진천군의회 임시회에 제출한 추가경정 예산안이 5755억 원으로 확정돼 예산규모 6000억 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진천군 제2회 추가경정 예산 5755억 원(일반회계 4957억, 특별회계 798억)은 전년도 2회 추경 예산 대비 1173억 원(25.57%), 2019년도 본예산 대비 1448억 원(33.61%) 증가한 규모다.

16일 군에 따르면 진천군 살림살이 규모는 2015년 최종예산 4000억 원을 돌파한 후 4년만인 2019년에 5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2020년에는 6000억 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재정규모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로는 최근 3년간 공격적인 투자유치로 한화큐셀코리아㈜, CJ제일제당㈜ 등의 우량기업 입지시키고 이를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급격한 인구 증가를 견인해 자주재원이 대폭 확대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한 정부에서 공모하는 여러 사업들 중 군에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선정된 사업의 외부재원도 예산 규모 증가에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회계 세입 재원은 △지방세 60억원 △세외수입 56억원 △지방교부세 23억원 △조정교부금 63억원 △국도비보조금 194억원 등이다.

추경예산에 편성된 세출 예산의 주요 분야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증설사업 54억원, 미세먼지대책사업 22억원 등 환경보호분야 107억원 △이월 및 광혜원 다목적체육관 건립 20억원, 도민체육대회경기장개보수 27억원 등 문화·관광분야 89억원 △농산물유통지원센터신축공사 9억원, 친환경첨단스마트양식시설구축 12억원 등 농림해양수산분야 65억원 △생계급여 8억원, 지역사회통합돌봄선도사업 7억원 등 사회복지분야 47억원 등이다.

송기섭 군수는 “이번 추경 예산은 사람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 생거진천 건설을 위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여가·안전·복지를 위한 생활환경 조성 사업 등에 많은 비중을 두고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발전에 큰 동력이 될 수 있는 분야에 예산을 중점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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