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올해 연말까지 구 예산 4200만원을 투입, 관내 공가 정비 사업을 추진해 텃밭과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빈집을 정비해 조성한 마을쉼터, 주민공동텃밭, 공공주차장 등 공공시설의 활용기간이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증가함에 따라 공익성이 늘어날 것으로 구는 분석하고 있다.

구는 화재·안전사고 등 우범지대로 전락하며 주민안전과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하던 빈집을 지난해까지 44개 철거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왔다.

또 지난해 12월 한국국토정보공사와의 협약으로 ‘공간정보기반 빈집실태조사 시범사업’을 통해 빈집으로 추정되는 약 1122호의 주택을 조사 중에 있다.

구는 내달까지 전수조사와 등급판정 등을 마친 후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도시정비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용갑 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환경 정비를 통해 더 나은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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