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별쌤’ 최태성 강사가 지난 10일 오후 북일고등학교 아단관에서 ‘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이재범 기자.
‘큰별쌤’ 최태성 강사가 지난 10일 오후 북일고등학교 아단관에서 ‘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이재범 기자.

한국사 강의로 유명한 ‘큰별쌤’ 최태성 강사가 지난 10일 오후 북일고등학교 아단관에서 인문학 특강을 개최했다.

‘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은 북일고가 추진 중인 ‘북일 정신 함양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강연은 최태성 강사가 ㈜이투스교육과 함께하는 재능 기부 특강으로 성사됐다.

이번 특강에는 북일고 1학년생과 교사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최태성 강사는 “역사는 좋은 것, 기억하고 싶은 것만 모아놓은 것은 아니다. 아픈 것 상처 많은 것, 지우고 싶은 것도 기억하는 것”이라며 ‘경술국치’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1919년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강화 회의’에 참가한 김규식 선생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기획된 ‘2.8 독립 선언’, ‘3.1 독립 선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3.1 운동의 배경과 의미에 대해 “우리 역사를 두 시기로 구분해보라고 한다면 3․1 운동 전과 후로 나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때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민(民)의 나라라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왕의 나라 황제의 나라였지만 이제는 민의 나라를 선포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활약했던 윤봉길 의사, 신익희 선생, 이육사 선생 등도 소개하며 “그들은 ‘한 번의 인생, 한 번의 젊음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 끝에 3.1 운동에 참여했고 어렵게 만든 대한민국을 지켜냈다”고 말했다.

최태성 강사는 “한 번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고 사는 인생과 그렇지 않은 인생의 끝은 굉장히 다르다”며 “자신의 인생을 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가끔이라도 스스로에게 물어봐 달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최태성은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백영고등학교 교사로 근무 중이던 2001년부터 EBS 한국사 강사로 활동했다.

그는 누적 수강생이 500만 명이 넘는 유명 강사로 ‘무한도전’, ‘역사저널 그날’ 등의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저서로는 ‘역사의 쓸모’,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 한국사 시리즈’ 등이 있다.

그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역사 강의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2017년 교단을 떠나 무료 온라인 강의 사이트 ‘모두의 별★별 한국사’와 유튜브 무료 강의 채널 ‘별별 히스토리’를 열었다.

역사 대중화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온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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