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까지 전시회 개최
사료 가치 담긴 태극기 전시

▲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이 주관하고, ㈔노근리국제평화재단,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이 후원하는 '우리 역사의 불결, 태극기' 전시회가 오는 10월 31일까지 노근리평화공원 기획전시관에서 열린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노근리평화공원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15일 영동군에 따르면 '우리 역사의 불결, 태극기' 전시회가 오는 10월 31일까지 노근리평화공원 기획전시관에서 열린다.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이 주관하고, ㈔노근리국제평화재단,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 후원으로 진행된다.

1919년 상해임시정부에서부터 한국전쟁, 그리고 5·18민주화운동과 최근 촛불집회에 이르기까지 한국근현대사의 주요 역사적 현장에서 나부꼈던 태극기를 통해 우리 근현대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다.

총 120여점의 콘텐츠를 선보일 이번 전시회는 태극기로 상징되는 한국의 역사를 민주, 인권, 평화라는 주제를 통해 고찰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근대와 혁명', '민주와 저항', '평화와 통일' 이라는 세부분의 전시 주제를 통해, 역사 속 태극기가 어떤 의미로 상징됐는지 볼 수 있게 구성했다.

광복군들의 서명이 담긴 태극기를 비롯해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의 현장에서 사용된 태극기 등 사료적 가치가 있는 태극기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추풍령중학교 전교생들이 함께 그린 태극기도 함께 전시돼 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정신을 함께 한 태극기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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