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전 실업자 전년比 41%↓
세종 0.3%p·충북 0.4%p 하락
충남은 고용률·실업률 모두 ↓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충청권의 고용지표가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전지역의 실업률이 대폭 감소하고 고용지표 연속 악화로 비상이 걸렸던 충북도 개선된 수치를 보이고 있다.

15일 충청지방통계청의 ‘8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실업자는 2만 2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만 6000명(-4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2.8%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p 대폭 하락했다. 이는 지난 1월 5.8%로 최고점을 찍은 이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용률은 61.0%로 전년 동월 대비 3.0%p 상승했으며 OECD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6.4%로 3.4%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도 전년 동월 대비 실업률 -0.3%p 하락한 2.2%, 고용률 0.9% 상승한 63.4%를 기록했다.

특히 연속적으로 고용지표가 악화돼 비상이 걸렸던 충북도 비교적 개선된 수치를 나타냈다. 취업자수가 2달 연속 감소를 멈추고 1000명 증가했으며, 실업자는 4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2.2%로 1년전 보다 0.4%p, 한달 전보다 1.1%p 낮은 수치를 기록해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반면 충남의 경우 고용률, 실업률이 각각 -1.5%(64%), -0.1%(2.8%)를 기록해 전년대비 모두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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