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여름방학에 대전전자디자인고 등 9개교에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석면을 철거했다고 15일 밝혔다.

교육부의 '개정 학교시설 석면해체제거 안내서'에 따라 교직원·학부모·시민단체·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학교 석면모니터단이 전과정을 점검했다.

또 예산편성전 학교 의견수렴과 학사일정을 조정해 공사기간을 확보하고, 감독자를 복수로 배치해 점검·감독을 강화했다. 지난해부터는 고용노동부의 석면해체제거업체 평가등급을 적격심사시 반영시켜 업체가 선정되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대전시 관내 석면자재는 251교에 73만㎡(면적비율 22%)를 보유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2027년까지 완전해소를 목표로 9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시설과장은 "석면철거 과정에서 학부모 및 교직원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전문가를 참여시켜,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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