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연구소-충남대 효능 입증
황산화·콜레스테롤 대사 활성 등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의 대표특산물인 구기자 신품종 '화수'가 세포독성 및 항염증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 윤덕상팀장과 충남대학교 동물자원과학부 남명수, 생화학과 김기광 교수는 구기자 신품종 '화수'추출물에서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사진〉.

구기자연구소와 충남대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구기자 신품종 '화수'는 세포노화와 암에 관련이 있는 체내 활성산소의 농도를 낮추어주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저밀도 지방단백질(LDL)합성에 관여하고 있는 유전자의 발현을 감소시킴에 따라 콜레스테롤 대사에 활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화수'구기자 추출물은 염증반응 시 발생하는 사이토카인의 양을 조절함으로서 염증반응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함염증 반응의 메커니즘을 구명했다.

구기자연구소와 충남대학교 관계자는 "앞으로 구기자 추출물의 근육재생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며 '화수'구기자를 이용해 기능성이 좋은 한국형 자연치즈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덕상 팀장은 "구기자 신품종 '화수'의 탁월성을 입증한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더 나은 국민건강 수호를 위한 구기자 품종개발 생산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청양지역의 많은 구기자농가에 탁월한 품종의 구기자 재배를 적극 권장 재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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