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어린이집 옆 650㎡ 조성
장애·비장애아동 함께… 안전장치도
郡 어린이집 아동 발달검사 지원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충남 최초로 무장애 놀이터가 조성하는 등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진면목을 굳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총 1억 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12월말까지 느티나무 어린이집 옆에 충남 최초의 무장애 놀이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무장애 놀이터는 총 면적 650㎡ 부지로 조성될 무장애 놀이터는 모래와 흙, 진흙, 나무 등 자연 그대로를 접할 수 있게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휠체어 이용 장애 아동도 함께 놀 수 있도록 바닥을 마사토로 다져 만들고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놀 수 있는 큰 탁자, 그림판, 그리고 언덕도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애 아동, 비장애 아동이 구분 없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게 되었으며, 여타 놀이터와는 다르게 위험한 시설물들이 없어 장애아동들이 안전사고 등에 대한 우려 없이 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군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CCTV와 비상벨, 세면시설, 안전 펜스 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이용 아동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부지 내에 화장실을 신축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영유아의 발달지연 및 장애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이용아동의 발달검사를 지원한다. 64개 어린이집 이용 아동들에게 무료로 영유아 6대 영역 발달 평가(인지, 언어, 사회/정서, 기본생활, 대근육, 소근육)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만 총 2500여 명의 아동들을 위해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영유아의 발달지연을 예방을 위해서는 어린이집 교사들이 어린이집 아동을 관찰하고 검사를 실시해 발달 지연 가능성이 있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전문가와 연계하고 1대1 발달 상담을 제공한다.

서비스연계가 필요한 영유아에게는 발달재활 바우처 및 의료기관을 연계하고 재평가를 실시해 발달상황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진정한 아동친화도시는 비장애아동과 장애아동이 모두 행복한 도시”라며 “아동친화도시 지정을 위해 각종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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