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몬 20대가 신호등과 가로수까지 잇따라 들이받으며 1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 12분경 충남 예산군 예산읍 한 도로에서 만취상태로 A(24)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이어 도로 연석과 가로수까지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차량이 멈췄으나 뒷좌석에 타고 있던 B(24)씨가 숨졌다.
A씨와 조수석에 탔던 C(24)씨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친구 사이로 렌터카를 타고 아산 방향으로 놀러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 A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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