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100억원 규모로 확대된 ‘2020년 대전시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사업’이 오는 17일 최종 결정된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시민총회를 열고 2020년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 사업을 최종 결정한다.
이날 총회 1부에서는 시정참여형 76억원을 시 주민참여예산위원 투표 점수 50%와 온라인 시민투표 50%를 합산해 결정한다.
이어 2부에서는 오후 1시부터 허태정 대전시장과 지난 1년간 주민참여예산 진행과 관련한 시민과의 대화를 갖고, 지역참여형 20억원을 시 주민참여예산위원 100명과 자치구에서 추천한 시민 투표단 250명이 보팅 머신 방법으로 사업을 결정한다.
3부는 오후 3시부터 마을의 문제를 스스로 풀기 위해 구성된 20개 동지역회의 지원 사업을 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승인으로 각 2000만 원씩 모두 4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민들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참여예산 규모를 확대하면서 시민들의 관심 더욱 뜨거워졌음을 느낀다"며 "진정한 풀뿌리자치를 이루기 위해 시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9일까지 시민 온라인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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