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림여중 학생회가 쌀국수 30박스, 햇반 15박스, 라면 10박스, 참치 선물세트 10박스를 지난 9일 용두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 의림여자중학교 학생회가 교내 축제 때 모은 수익금으로 생필품을 마련, 추석을 앞둔 어르신들에게 기탁했다. 이 학교 학생회와 교사들은 9일 “관내 어르신들 끼니 거르지 않게 전달해 달라”며 쌀국수 30박스, 햇반 15박스, 라면 10박스, 참치 선물세트 10박스를 용두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번에 기탁한 위문품은 학생회 측이 지난해 학교 축제 때 생긴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학생회 측의 선행에 교사와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학생회는 지난 설 명절에도 가래떡 100㎏을 용두동과 영서동에 기부한 바 있다. 심소영 학생회장은 “학생회에서 시작한 작은 기부 문화가 짧은 시간에 학교 전체가 참여하는 행사로 퍼져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용두동 행정복지센터는 기탁받은 물품을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골고루 나눠줄 예정이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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