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내년 산림청 예산이 올해보다 2944억원 늘어난 2조 2133억원으로 편성됐다.

10일 산림청에 따르면 주요 부문별 내년 예산은 산림자원육성·관리 5899억원, 산림재해 대응·생태 보전 5874억원, 산촌과 산림복지 활성화 2491억원, 산림산업 경쟁력 강화 2193억원, 미세먼지 대응 2048억원, 남북·국제협력과 연구개발(R&D) 1381억원, 산림 행정지원 2227억원 등이다.

특히 내년에는 조림·숲 가꾸기와 산림사업종합자금 등 임업인을 위한 예산, 국민 안전을 고려한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등 예산이 크게 늘었다.

올해 초 강원도 대형 산불 후속 조치와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피해지 복구 조림과 산불 예방 임도 및 노폭 확대 등 예산을 편성했다.

산불 진화인력 확충과 처우개선 관련 예산도 반영했다. 산불 특수진화대 인원을 올해 300명에서 내년 435명으로 늘리고 처우개선을 위해 예산도 88억원에서 181억원으로 확대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내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예산집행 점검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집행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며 "산림 분야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