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의 민간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가 대전도시공사에 토지대금을 완납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10일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윗쪽)이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케이피아이에이치가 대전도시공사와 터미널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매매대금 540억 여원을 납부했다고 밝히고 있다. 송동훈 케이피아이에이치 대표이사가 뒤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약속한 날짜 보다 늦게 토지대금이 이뤄진 부분에 대한 절차와 계약내용에 관한 정밀 검토로 인해 조금 늦어졌다며 사업을 정상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의 민간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가 대전도시공사에 토지대금을 완납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10일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윗쪽)이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케이피아이에이치가 대전도시공사와 터미널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매매대금 540억 여원을 납부했다고 밝히고 있다. 송동훈 케이피아이에이치 대표이사가 뒤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약속한 날짜 보다 늦게 토지대금이 이뤄진 부분에 대한 절차와 계약내용에 관한 정밀 검토로 인해 조금 늦어졌다며 사업을 정상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의 민간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가 대전도시공사에 토지대금을 완납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10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케이피아이에이치가 대전도시공사와 터미널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매매대금 549억 318만 1000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이 체결된 토지는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부지 10만㎡ 중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용지 3만2693㎡다.

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간 협약서와 관련규정에는 토지매매계약 체결 후 일정 기간 내 중도금과 잔금을 납부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케이피아이에이치는 중도금과 잔금 절차를 생략하고 계약과 동시에 대급을 일시불로 완납했다.

토지매매대금이 완납됨에 따라 KPIH는 대전시 건축위원회 구조안전 심의와 유성구 착공신고 및 분양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기는 1년 늘었다.

당초 2021년 말 운영개시가 목표였으나 교통영향평가에서 최초 지하 4층의 주차장을 지하 7층까지 추가로 확보하라는 요구를 반영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공사기간연장 및 행정절차 이행에 1년 가량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보고 공사기간을 오는 2022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유 사장은 "대금 납부를 두고 많은 여론이 걱정을 했는데 완납이 확인되면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거 같다"며 "이 사업이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란 점에서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동훈 케이피아이에이치 대표이사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 정상추진을 약속했다.

송 대표이사는 약속한 날짜 보다 늦게 토지대금이 이뤄진 부분에 대해 절차와 계약 문구에 대한 보다 정밀한 검토로 인해 약 열흘가량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사업 정상추진 여부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는 시민들을 위해 약속한 토지대금 납부일보다 일자를 앞당겨 지난달 말 계약 체결과 완납을 할 방침이었다. 

송 대표이사는 "향후 사업추진에 있어 앞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 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신하겠다"며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민 최우선 채용으로 고용창출 및 지역업체 최우선 배정 등으로 대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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