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지난달 투병 중 별세한 故 손예신 씨가 가족들의 결정으로 충남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록됐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일 예산군청에서 손 씨의 가족과 황선봉 예산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93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손 씨의 가족들은 장례 이후 오랜 논의 끝에 고인의 이름으로 아너 소사이어티를 가입하기로 결정했으며 곧 실천에 옮겼다. 손 씨 남편인 지경섭 지돈가 대표는 “장례 이후 아이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엄마의 이름으로 아너소사이어티를 가입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아이들이 모두 흔쾌히 동의해줬다”며 손 씨의 묘소를 찾아 “당신의 명의로 기부를 하는데 하늘에서 잘 지켜봐달라고 이야기 하고 왔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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