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오는 12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연휴가 비교적 짧은 탓에 귀성보다는 귀경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연휴 기간인 12~14일에는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에서 통행료가 면제된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10일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전년대비 11.5% 감소(3790만명)한 총 335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충청권 국도 최대 정체발생 시간대는 추석 당일인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사이로 예상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추석 연휴기간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원활히 대처하기 위해 11~15일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관리청은 교통상황을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정체 구간 정보를 운전자들에게 제공하고, 우회도로 지정 및 이용 안내판을 설치해 빠르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우회도로 안내 표지판은 충청권 3개 구간에서 7곳에 설치된다.

교통 정체 예상구간은 수도권과 충남 주요 도시를 잇는 국도 1호선 세종-천안 구간(30㎞), 국도 39호선 아산-공주 구간(12㎞), 대전시내를 통과하는 국도 17호선 청주-대전 구간(23㎞) 등이다.

또 고속도로(정안IC-북천안IC, 당진IC-서평택IC)와 국도(1호선↔23호선, 32호선↔39호선)의 예상 소요 시간을 비교한 교통정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충남경찰청은 이번 연휴 기간에 암행순찰차(3대)·헬기(1대)를 활용해 경부고속도로와 1번국도 등에서 갓길통행,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을 계도·단속한다.

대전경찰청도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대전역, 고속버스터미널 등 혼잡예상구간에 교통경찰 인력을 투입해 소통위주 교통관리에 전념한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음주운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스폿 이동식 음주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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