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기고] 즐겁고 안전한 추석연휴를 보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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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기고] 즐겁고 안전한 추석연휴를 보내려면
  • 충청투데이
  • 승인 2019년 09월 10일 19시 24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9월 11일 수요일
  •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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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철 충남 금산소방서장

여름철 뜨거운 더위가 무색하게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의 무턱에 접어들었다. 추석이라는 큰 명절을 앞두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설렘으로 한껏 들떠있는 마음은 자칫 화재안전에 대해 소홀히 해질 수밖에 없다.

이번 추석연휴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시장 및 상가일대를 둘러보았다. 지하창고, 납품장, 상점, 난전 등 곳곳을 둘러보며 화재 없는 안전한 연휴를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우선 아주 작은 관심과 행동이 필요하겠다. 실제로 소방관이 화재현장에 출동했을 때 대부분의 화재가 부엌 음식물 조리 시 혹은 전열기구의 사용에 있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였다는 사실인 것을 보면, 내 작은 관심과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아주 작은 관심과 주의가 가족의 행복을 지킬 수 있으며 나아가 우리 경제와 행정의 낭비를 막을 수 있음을 꼭 기억해야 한다.

둘째로 먼저 집을 나서기 전 가스밸브 잠금을 확인하고 비누방울을 이용해 가스가 새는지 사전점검을 해야 한다. 이 때 기포가 발생될 경우 가스 누출이 의심되므로 용기밸브나 메인밸브를 잠그고 내부를 환기 후 즉시 안전점검을 받고 보수하여야 한다.

셋째로 장기간 집을 비운사이 침수나 누전사고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불필요한 전기코드를 뽑았는지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넷째로 화기사용기구 주위에는 가연성 물질이나 세탁물을 등을 두지 말고, 식용유 등을 사용 시는 불에 올려놓은 채 주방을 잠시라도 비우지 말아야 한다.

돌다리도 두드려서 건너라는 말이 있다. 화재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귀찮다고, 번거롭다고, 바쁘다고 안전수칙을 게을리 한다면 더 큰 과실로 후회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소방관들의 활동에 의한 화재예방대책으로만 화재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국민 여러분이 평상 시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의식과 대처 방법을 숙지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길 때 진정한 예방을 실천하는 것이며 이는 행복한 추석명절의 지름길이 될 거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