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의료 등 9개 대책반 구성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안전하고 쾌적한 추석 명절 만들기’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 재난·교통·의료·민원·환경 등을 살피는 9개 대책반 253명으로 구성된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9개 대책반은 △종합상황반 △재난안전대책반 △소방안전대책반 △도로·교통대책반 △환경대책반 △급수대책반 △의료대책반 △서민생활안정대책반 △복지대책반으로 구성됐다.

시는 우선 전통시장 주변 도로 한시 주차를 2시간까지 허용하고, 연휴 기간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또 온누리 모바일 상품권을 10%까지 할인하는 등 소비촉진을 돕는다.

또 물가종합상황실 운영과 함께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추석 성수품 및 생필품에 대한 물가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와 함께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기업애로 신고센터를 운영, 기업피해 상황 등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재난안전상황실도 24시간 운영한다. 각종 재난·재해 및 안전사고를 염두에 둔 신속 대응이 운영목적이다.

우선 조치원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에 119 구급차를 전진 배치하는 등 구급활동을 강화한다. 앞서 시는 대형마트나 역·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구간에는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작업도 모두 마무리했다.

시는 시내버스 전 노선을 정상 운행하고, 교통상황실과 긴급 도로복구반을 운영해 교통사고 등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급수대책반과 긴급 복구반을 운영, 상수도관 파열 등 긴급 상황에도 대비한다.

의료공백도 최소화한다.

충남대병원세종의원과 엔케이(NK)세종병원은 24시간 응급진료 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당직의료기간 및 휴일지킴이 약국도 지정·운영한다. A형간염, 메르스, 수인성식품매개질환 등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비상방역대책반도 가동한다. 이 밖에 연휴기간 결식아동을 위해 급식 대책을 마련한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를 방문한 모든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가운데 가족, 친지, 이웃들과 행복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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