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충남연구원 조성 재난안전연구센터장을 초청해 ‘대산석유화학단지 화학사고 대응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서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시장 외 15인) 구성원과 대산6사 안전환경담당 공장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사고 대응전략에 대한 강사의 설명 후 화학사고 대응과 관련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 센터장은 시민, 기업, 정부, 지자체, 시의회 등 각 주체가 참여하는 화학사고 지역대비체계를 구축하고 주체 간 공감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사업장 관리정보시스템을 마련해 시차원의 화학물질 정보관리를 통해 사업장 관리상황을 공유하도록 제안했다.

서산시는 대산석유화학단지는 화학물질 유통량이 연간 6,575만톤으로 전국 유통량의 13%를 차지하고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사고로 시민들의 걱정이 큰 만큼 설명회 시 제안된 사항들이 접목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제안된 사항들에 대한 후속조치 계획에 대해 연말 한차례 더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맹정호 시장은 "1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인적·물적 피해를 유발하는 파급력이 큰 만큼, 앞으로 주체 간 화학물질 정보 공유를 통한 협업과 사고예방 교육 및 사고대응 훈련을 실시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것"을 주문하고 "사고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사고정보의 주민고지, 화학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른 초동대처를 통해 화학사고 제로, 안전서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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