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농가 피해 복구를 위해 팔 걷고 나섰다.

군은 9일 현재 태풍 피해를 입은 29농가(과수 13농가, 인삼 8농가, 하우스 6농가, 벼 등 2농가)에 500여 명의 인력 지원을 신청, 10일 오전 태안군 공직자 30여 명과 충남도청 공직자 30명 등 80여 명이 태안읍 일대의 과수 낙과 피해현장을 찾아 긴급 인력지원에 나섰다.

또 11일까지 7농가에 147명의 군 공직자와 군부대 인력 등을 투입해 태풍 피해를 입은 인삼시설 철거, 낙과줍기, 벼 세우기 등을 실시하고 16일부터 20일까지 20농가에 424명이 인력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피해농가 복구 인력 지원 소요량을 추가로 파악해 추석명절 이후 군 전부서 일손돕기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력 지원이 필요한 태풍 피해 농가는 각 읍·면사무소 또는 군 농정과로 신청하면 된다.

가세로 군수는 “태풍 피해 상황을 철저히 조사해 누락되는 사례가 없도록 하겠다”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태풍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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